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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방송 전남장흥=이신동기자] 장흥교육지원청은 2024년 3월까지는 관내 모든 학교가 장흥 소재 남품업체 1개소에서 식재료를 납품받아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3월 20일 장흥에 사업장 주소지를 둔 업체 1개소가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NeaT)에 신규 등록되면서 학교에서는 4월부터 식재료 구매 금액에 따라 수의 및 입찰방식으로 구매·계약하게 되었다.
4월부터 2개 업체에서 납품하면서 원거리 소규모학교의 식재료 납품 기피 상황이 발생하는 등 소규모학교에서 식재료 구매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게 되었다.
이에 우리교육지원청에서는 원활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4월 4일부터 학교관계자 및 영양(교)사, 군청 관계자, 납품업체 등과 3차례 협의회를 개최하여 현장의견 청취 및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 업무추진단을 구성하였다. 추진단에서는 학교별 예산 규모와 거리를 고려하여 5그룹으로 공동구매(컨소시엄)단을 구성하였고, 7월부터 공동구매를 전면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 학교급식 위생·안전 점검 시 학교관계자의 의견 청취 결과 이번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식재료 구매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공급으로 소규모학교에서도 보다 질 높은 식재료 공급은 물론 예산 절감을 할 수 있었으며,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학교별 순번제로 학교급식 업무를 처리하면서 행정업무 부담도 크게 줄었다.
정순미 교육장은 “식재료 공동구매를 통해 앞으로도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식재료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무상급식 식품비 분담 비율은 도교육청 60%, 전남도 및 시·군 40%로 최종 합의되면서 2025학년도에도 학교급식이 안정적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